배우 정우성이 극 중 곽도원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제작 모팩앤알프레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성, 곽도원, 김의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정우성과 곽도원은 북한의 엄철우와 남한의 곽철우로 각각 변신해 최고의 호흡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동료에게 신뢰를 느깐다는 건 사실 엄청난 축복"이라면서 "상대 배우와 나누는 교감은 캐릭터 자체가 주는 감정만큼이나 짜릿했다"고 곽도원과의 호흡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곽도원과는 영화 '아수라'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신뢰가 높아질 때 '강철비'를 만났다. 타이밍이 참 좋았던 것 같다"고 입을 뗐다.
특히 그는 "사실 신뢰나 애정은 상대방이 나에게 보여줬을 때 더 큰 리액션이 오는데, 곽도원이 저를 참 사랑해 주는 것 같다. 이 친구가 '나를 정말 좋아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 감정이 두 캐릭터의 캐미로 화면에 담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극 중 정우성은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 발생으로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14일 개봉.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영상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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